진짜가 나타났다!!! Google I/O 2025 Keynote 분석

 AI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요즘 Open AI가 Chat GPT의 지브리 그림 열풍으로 시장을 삽시간에 잠식한지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업데이트로 일반 대중이 사용하는 모델의 수준은 가볍게 만들며 기대이하의 능력치를 보이고, 대신 기업에 라이선스 판매에 역량을 쏟아부으며 큰 시장, 큰 수익에만 집착한다는 비판도 최근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용히 코딩만 잘하던 Google AI Gemini가 드디어 기술최고기업 구글의 이름에 걸맞는 진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되었던 Google I/O 2025 Keynote에서 선보인 기술들은 수많은 개발자를 비롯해 투자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영상 먼저 올려드립니다 보시죠!!

 

https://www.youtube.com/live/o8NiE3XMPrM?si=2rZqofva1fgsUn4o

 

 

 

 

 이걸 본 순간 정말 " 미쳤다!! "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물론 현재 업데이트가 된 것도 있고 진행중인 것도 있고, 미국 내에서만 먼저 서비스되는 점이 현실이지만 몇 달 안에 대부분 기술이 채택되어 우리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등에 업은 Open Ai와는 정반대의 전략이고 안드로이드가 세상에 선보이고 자연스레 스며들었던 것과 흡사한 개인화되고 에이전트화된 기술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의 말처럼 " From research to reality (연구에서 현실로)" 라는 메세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 Gemini 2.5 / Deep Think / flash 

 

 

 

 - Gemini 2.5와 딥싱크는 AI의 대중화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이번 발표된 2.5와 딥싱크에서는 고급 추론과 멀티모달에 발전이 ChatGPT에 비해 크게 앞서게 되었습니다. GPT 대비 응답속도와 컨텍스트 길이가 크게 증가된점이 눈에 띕니다. 

  추가로 응답속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토큰 단가가 GPT대비 1/17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기존에도 Gemini의 코딩이나 고급추론 능력이 GPT보다 높은 수준으로 느껴졌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로 GPT 5.0이 하반기 출시되기 전까지 구글의 세상이 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Veo 3 & Imaen 4

 

- Veo 3의 Text-to-Video 는 모두를 경악시킬 정도로 이번 발표의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텍스트로 스토리라인이 주어지면 Veo 3를 통해 4k 영상과 더불어 오디오까지 입혀져서 나오는 하나의 진정한 영상이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경쟁자인 Sora는 영상만 제공되고 오디오는 빠져있는 반면 Veo 3는 오디오까지 잘 구현함으로써 게임, 광고, 영화 등으로 쉽게 영향력을 펼쳐갈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영상으로 변환하는 능력도 Sora보다는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PU의 기술발전이 정점에 달했다고 느껴질만큼 10년여만의 결실을 이번 발표에서 멀티모달 능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의 결과물에서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답답한 Sora보다는 덜 답답한 정도의 수준 그리고 영상들을 이어서 편집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은 경쟁제품 대비 조금 더 낫다 정도가 아닌 한 단계 이상 나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3. Agent Mode와 Project Mariner

 

- 이 둘의 차이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모바일 앱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형 AI 기술과 웹 컴퓨터 사용을 통해 실행되는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찾아볼 때 아파트를 찾고 비교표를 작성하고 일정을 잡는 과정을 Google AI를 통해 쉽게 묶어서 작업을 끝낼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 집 구하기 등에 손쉽게 사용될 수 있으므로 Open AI 의 기업 엔터프라이즈 중심전략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Project Mariner는 웹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를 지시하면 처리하는 방식으로 한번 가르쳐주고 반복작업을 하는 데이터 입력, 티켓 예매, 대량 보고서 수집 등이 가능해져 로봇 프로세스처럼 AI를 통해 반복 실행하는 엔진으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아직 기술이 시중에 배포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고 정확성의 신뢰수준을 높이는데에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4. Google Meet 실시간 번역

 

- Google Meet를 이용하여 영상회의 중 실시간 번역 기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한 번역 수준이 아닌 실시간 통역이나 영상 내의 대상이 원하는 언어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까지 기술이 도달했다는 걸 보여주었고, 현재는 특정 언어에만 이용가능하지만 향후 다양한 언어가 채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번역기가 아닌 통역기가 되어버렸습니다. 

 

5. 다양한 개발환경 플랫폼

 

- 개발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줄스(Jules), 안드로이드 스투디오, 제미니 코드 어시스트, 코틀린 멀티플랫폼(KMP)를 선보였습니다.

 

6. 안드로이드 XR 프로젝트 아우라

 

-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XR 기기인 프로젝트 아우라 스마트안경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언맨 같은 영화에서나 보던 진정한 스마트 안경이 올 연말 쯤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더 다양한 부분의 기술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완전할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도 있고,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기술도 있습니다. 우선 미국 현지에서 기술이 배포되고 추후 다양한 국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합니다. 

 Open AI의 Chat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산하 연구기관 느낌으로 변하면서 기업고객 중심전략으로 대중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시기에 가뭄의 단비같은 Google AI KeyNote였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될 때의 충격과 비슷한 수준의 AI기술 이라는 생각이 들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중심 사회에 살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국 시장은 천천히 도입될 것이라 지금 Gemini Ultra 요금도 249.99불에서 크게 할인된 금액으로 3개월 프로모션 중입니다. 프로모션이 끝나면 우리도 저런 신기술 모두 써볼 수 있겠죠????